남양주시지역의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방안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남양주시의회 김학서의원과 경기광역자활지원센터, 구리남양주노동복지센터(준)는 지난 28일 오후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 28일 열린 사회적기업 지원 조례제정 공청회

이 날 공청회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사회 이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운영되는 남양주 지역의 사회적기업에 대해, 지역사회가 적극 지지․지원함으로서 사회적기업의 지역 활성화 체계를 함께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학서의원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공청회는 김성기 성공회대학교 사회적기업연구센터 국장의 발제, 박기홍 경기광역자활센터 사회적기업지원팀장, 박대호 (사)일하는 공동체 실업극복연대 사회적기업지원팀장, 구자덕 한국컴퓨터재생센터대표이사, 김진만 구리남양주 노동복지센터(준) 사무국장의 토론이 김현택, 이광호 남양주시의원, 관련 공무원, 사회적 기업 종사자, 시민들이 참석해 약 3시간에 걸쳐 제정방안을 논의했다.

▲ 남양주시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에코그린' 준공식 모습.

이 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장기불황과 실업, 일자리 감소, 비정규 문제 등 우리사회 심각한 노동문제를 해소하고자 10여년 자활사업으로 다져진 사업경험과 결과를 토대로 제도화된 2007년 발효 ‘사회적기업육성법’은 3년차가 되는 현재 전국에서 270여개의 인증된 사회적기업들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참석자들은 사회적 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저소득층, 청년실업자, 장애인, 여성, 장기실업자 등 취업취약계층이 대부분으로 기업이 영리적인 활동을 통해 발생된 이익을 노동권 확보와 지역사회 기여, 환원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는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날 공청회를 주관한 김학서의원은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좀더 다양한 의견을 모아 올해 하반기 안에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에는 에코그린 등 노동부에서 인증한 사회적기업 4개 업체가 있으며,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이 4개 업체에 이르는 등 총 3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