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 : 2020년 11월 30일 오후 02시 5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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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중 욕설 발언 '막가는 의회' |
| 상황재현 핑게로 회의 중 막말 논란...K의원 "사건 확대" 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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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 제190회 구리시의회 제5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K의원이 보충질문과정에서 발언한 막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K의원은 이 날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이 열린 본회의장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막말을 한 간부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청”하는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을 듣고 보충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해당 공무원이 했던 막말을 재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K의원은 그 날 상황을 재현한다며 “해당 공무원이 자기를 향해 "X같은 XX야 자를 테면 잘라봐, 야 X새끼야 XX나 빨아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발언했다.
이 과정에서 박영순 구리시장이 ‘방청석에 시민들도 계시고...’하면서 K의원의 발언을 만류했으나, K의원은 박 시장의 만류를 무시하고 상황을 계속 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K의원의 발언은 이 날 방청석 뿐만 아니라 구리시가 올해부터 인터넷을 통해 본회의 과정을 청내에 생중계하면서 여과없이 그대로 청내의 많은 공직자들에게 전달됐다.
이 같은 과정을 지켜 본 구리시청 직원들은 민의의 전당이라는 의회 본 회의장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의원의 입을 통해 튀어나왔다는데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이 날 진행된 K의원의 발언과정을 지켜본 구리시청 직원들은 구리시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의원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등 K의원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일부 직원들은 노조차원에서 K의원의 발언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기도 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욕설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K의원은 “시의원에 대한 욕설 등 해당 공무원의 행위가 도를 넘어 전번 회의에서 신상발언까지 요청해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집행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고, 최근 의회를 너무 무시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기 위해 당시 상황을 재현한 것이 이렇게 사태가 확대된 것이 유감스럽다”고 해명했다.
K의원은 또, “시민과 공직자에게 불쾌감을 주려고 한 발언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불쾌감을 심어주게 됐다는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하지만, 속기록에 기록이 남는 것을 알면서도 오죽했으면 이런 발언을 했겠느냐”며, 답답함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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