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섭 재무코치

Q: 30대 중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2살 날 아들이 있고, 3년 후에 자녀 계획이 있습니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집은 부모님 명의) 앞으로 부모님을 계속 모실 예정입니다.

잘 아는 친척분이 보험사에 근무한 적이 있어서 보험이 많습니다. 보험료로 47만원이 지출되는데 보험료가 적정한지 궁금합니다. 또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3년 후 정도 후에는 자녀도 출생하고 해서 현재 20평형대에서 30평형대로 옮기고 싶은데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은행에 적금도 넣고 펀드도 일부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또 만기가 되는 적금이 한 3천 만원 정도 있는데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짜라
2006년 펀드 규모는 235조원으로 2005년에 비해 30조원이 증가 했다.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식형 펀드 잔액이 예금에 비해 8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펀드를 해야 되는지 말아야 하는 지를 선택할 시기는 지났다. 어느 펀드를 활용해서 운영해야 하는지가 최대의 관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김대리 가정도 예외 일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아끼고 모아서 가용한 자산을 확보한 후 펀드를 적극 활용하여 주택확장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만기가 도래하는 적금은 해외펀드를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2006년 해외 펀드는 그야말로 급성장했다. 2006년 초 13조원대로 시작한 자금이 연말에는 3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피델리티중국포커스펀드는 수익율이 75%대 이상을 올리는 경이적이 수익을 기록했다. 1억을 넣어 놓았다면 1억7,500만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올해도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기대가 되는 해이므로 투자할 만하다. 그러나 예측사항이므로 소위 대박을 기대하면 안 된다.
이제 펀드를 통해 적절한 자금마련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할 시기이다.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해외펀드 그리고 인기 만점인 ELS 펀드 등을 활용해 보자

주택확장에 올인 하지 마라
3년 후 자녀 출산을 하게 되면 두 자녀가 된다. 자녀 교육비와 노후자금에 대해서도 준비를 해야 한다. 주택 확장을 위해 자금 확보가 매우 중요하지만 주택확장을 위해 자금을 올인 하다 보면 정말 준비해야 할 교육자금과 노후자금은 준비할 수 없게 된다.
두 명의 자녀를 고려하여 장기간의 준비를 해야 한다. 자녀 평생교육 자금이 1인당 2억 2천 만원이라는 보도가 있으므로 두 명이면 4억4천 만원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은퇴 시 연금 소득 목표가 현재 가치고 250만원(30년 후 물가 상승 4% 적용) 정도라면 미래에는 810만원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
주택확장을 위해 너무 단기적인 목표만을 세우다 보면 가정 경제에 구멍이 생기게 되고 이는 가정 경제 부실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민영의료보험에 주목하라
보험은 비용이므로 최소한에 금액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보험의 내용을 점검해 보고 불필요하고 중복된 보장은 없는 지 살펴보고, 보장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한다.
최근 정액보상과 실손보상을 함께 보장해 주는 민영의료보험이 인기가 있다. 보험료도 보장 중심에 보험료이므로 보장 대비 효율적인 보험료가 책정되어 있다. 지금 보다는 좀 더 효율적인 비용으로 보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국가에서 민영의료보험이 인기가 있다 보니 실손보장 범위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보다 빨리 보험을 점검해 보고 리모델링을 통해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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