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안으로 상정된 ”중간평가 폐지제도 도입방안(안)은 표결결과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 합니다”
21일 오후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1일 의원체험에 나선 동구초등학교 학생 31명이 열띤 토론 끝에 중간평가 폐지제도 도입방안(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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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시 동구초등학생들이 모의의회를 열고 있다. |
구리시시의회(의장 최고병)가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열린 의정 2009년 모의의회체험교실 참가자들의 회의 모습이다.
의장 선출에 이어 상정된 ‘중간평가 폐지제도 도입방안’제안 설명에서 집행관으로 나선 김진성(초6)군은 “최근 특목고, 국제고, 국제중 등 다양하고 특별한 학교들이 생기며 초등학교에서부터 5군데 이상의 학원에 다니고 있는 등 공부에 시달리며 입시전쟁을 펼치고 있어 그에 따른 학생들의 엄청난 부담감과 운동량 감소 ,스트레스 등 각종 문제가 야기되고 있으며, 친구들과 건전한 친교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에 따라 한 학기에 큰 시험을 두 번 치르던 것을 한번으로 줄여 조금이라도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어주고자 중간평가 제도를 폐지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토론에서 오명환(초6) 군은 “중간고사를 폐지시키면 아이들의 지능 향상이 지체될 수 있고 기말평가 때는 시험범위가 2배로 늘어 공부량이 많아지므로 중간고사를 계속 치뤄 시험범위를 두 범위로 나누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분산시켜야 한다”며 “중간 평가 제도폐지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찬성토론에서 정연욱(초6)군은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인 재능이나 소질을 개발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기말 평가 때 열심히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계획을 짜서 틈틈이 자신의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중간평가 폐지에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장선거에서 당선된 정지혜(6년)학생을 포함한 학생들은 표결을 실시해 찬성 17명 , 반대 13명. 기권1 명으로 중간평가 폐지제도 (안)을 가결시켰다.
한편, 학생들의 1일 의원체험과 관련 최고병 구리시의회 의장은 “학생들은 21세기의 희망이자 꿈이요 우리의 미래라며 이번 경험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나라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편집 : 2020년 11월 30일 오후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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