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희 작. 여인. 100호, 혼합재료.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하나쯤은 기억하고 산다. 그 중 여신이 아닌 최초의 여인 판도라(Pandoda)....탄생을 하고 제우스에게 선물로 받은 상자 하나...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인 에페메테우스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판도라는 그 상자를 연다. 

조연희 작. 내 안의 너. 162*130. 혼합재료.

그 순간 상자 속에서 슬픔과 질병, 가난과 전쟁, 증오와 시기 등 온갖 악(惡)이 쏟아져 나왔으며 놀란 판도라가 황급히 뚜껑을 닫아 빠져나오지 못한 희망...

21세기. 그후 인간사에 그림자로 따라다니는 혼란을 그 속에 뿌리내린 희망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관람객을 기다리는 조연희 여류화가가 남양주아트센터에서 "내 마음의 판도라 상자"라는 테마로 5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녀만의 강렬하고 현란한 메시지를 남양주시민과 함께 25일까지 나누려 하고 있다.  

조연희 서양화가는 자유회화회, 8인의작가회, 자유그룹-In, 조형예술원 180-2, 영상작가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서초미술협회 회원이다.

1982년부터 현재까지 120여회 출품하였고, 이번 남양주아트센터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