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섭 재무코치

저는 동갑인 남편과 6살, 3살에 딸을 둔 40세 주부 입니다. 직업은 남편은 작게 사업을 하고 저는 공무원입니다.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보험도 많이 가입하였는데 요즘 건강 보다 교육이 더욱 걱정이 됩니다. 교육비도 만만치 않고, 늦은 출산으로 인해 제가 은퇴할 때에도 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아 고민입니다.

또한 이런 걱정에 대해 남편과 이야기 할 시간도 많지 않아 답답합니다. 그리고 노후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공무원 연금에 대해 주위에서 불안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궁금합니다.

은퇴 시점에 집중되는 교육비
상담을 신청한 40세 주부는 늦은 결혼으로 인해 아이들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것 같다. 늦은 출산뿐만 아니라 요즘 시대 자녀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라 할 수 있다. 모 광고에서 ‘우리 아이가 바를 건데 아무거나 라니요’ 하며 자신에 아이에게 좀더 특별한 것을 해 주고픈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다.

특히 40세에 6살 3살에 자녀를 둔 신청자 가정은 늦은 출산이 많아진 요즘 시대, 가정에서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고민인 것이다. 자녀를 위해 리스크 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시는 것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자녀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어린 자녀가 자라 실질적으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는 교육 집중시기이다. 이 시기에 얼만큼 부모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집 마련이 완료 되었으므로 교육비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 자녀가 어려서 엄마가 은퇴하는 시점에 24, 21세가 되고, 아빠가 은퇴예상 시점에 27세 24세가 된다. 즉 두 분의 은퇴 전후 시점에 교육비가 집중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대학원 진학, 유학 등으로 교육기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교육비도 상승률이 7.5%로서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기에 자녀교육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보통 공무원들은 고등학교까지 교육비가 지원 되다 보니 대학교 들어 가면서 교육비에 대한 갑작스런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 등록금 1천 만원이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므로 15년~20년을 내다 보고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새는 돈을 막고 허리띠를 졸라 매자
지출 내역을 쓰면서 월평균 잉여 자금이 무려 50여 만원이 발생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모르게 새나가는 돈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좀더 치밀하게 작성해 볼 필요가 있다. 잉여자금만 모아도 10년 후에 6천 만원 이상에 자금 확보가 가능하고 이 자금은 자녀 교육비로 활용할 수 있다.

월 평균 소득이 700만원에서 현재 생활비로 160만원, 용돈으로 80만원이 사용된다. 생활비중 카드로 사용되는 금액을 체크카드 등을 활용하여 관리 하고, 용돈을 관리해서 소비를 줄여야 한다. 최대한 아껴서 2~30만원의 자금을 좀더 확보해 보자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라
아끼고 모은 자금으로 교육자금 위주로로 분배해 보자. 현재 저축하고 있는 130만원과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저축보험과 공제저축 그리고 잉여자금 117만원, 생활비를 아껴서 모은 20만원, 보험 리모델링으로 확보한 13만원 총 280만원의 가처분 소득으로 재 분배를 해 보자

우선 교육자금은 단기적인 운영보다 길게 내다 봐서 금융효과를 최대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녀 각각에 이름으로 50만원씩 준비하자.
노후자금 준비를 위해 100만원을 확보하자. 100만원을 20년간 9%의 수익을 내면서 투자 한다면 약 5억 원에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벤트, 여행, 행복한 사치를 위해 50만원을 펀드로 준비하고, 기타 불규칙적인 자금과 잉여자금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기간에 따라 확정적 금리가 적용되는 CMA계좌를 적극 활용해서 예비비로 활용하자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재무 설계는 ‘습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습관을 통해 아마 놀라운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금흐름표

남양주투데이 고객님 중 1대1 개인 재무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및 메일 부탁 드립니다.
연락처 017-705-9654, pengyou@nyjtoday.com

블로그 http://wnetwork.hani.co.kr/peng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