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롯데마트에 대해 불합리한 임대료산정으로 수백억 원대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진화자의원(한나라당)은 8일 열린 제184회 구리시의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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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자의원이 롯데마트에 대한 임대료 산정을 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양주투데이DB사진) |
이 날 시정질문에서 진화자의원은 "구리시는 1999년 롯데마트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2019년까지 계약을 하였다"고 전제하고, "당시 구리시 공유재산관리조례에 의거 건물의 대부료 산출은 건물평가액과 토지평가액을 합산한 재산평가액으로 요율을 정한다고 했는데, 2004년도에 한 번 건물평가한 금액으로 최저의 요율을 적용해 수백억의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진 의원은 "지난 10년은 놔두고 지금이라도 다시 롯데마트와 임대계약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 날 시정질문이 끝난 후 진 의원은 남양주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악된 바로는 2008년 현재의 건물 및 토지를 평가하면 재산평가액은 임대보증금 295억원에 연감 임대료만도 97억원에 달한다"며, "현재의 보증금 125억원에 연간임대료 21억원은 터무니 없이 낮은 평가에 최저요율을 적용한 것으로 계약조건의 재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날 시정질문에서 권봉수의원(민주당)은 "직소민원실에 올라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대부분 동장을 통해서나 아니면 직접적으로 해당부서에 제기되어 있던 민원사항임에도 차일피일 미루어 졌던 민원들이 직소민원실을 통해서 시장이 지시하면 대부분 해결된다"며, "시장에게 직접 얘기하면 해결되는데 앞으로 동장과 해당부서의 공무원들은 무슨 권한을 가지고 행정을 집행하겠느냐"고 지적하고, 이런 형태의 민원처리방식은 하루빨리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뉴타운사업과 관련 "재정비촉진계획 용역 수행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공람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은 용역을 맡은 경호엔지니어링과 총괄계획과의 로드맵보다는 시장이 월드디자인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포트만회사의 개입으로 용역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재정비 촉진계획은 누가 만들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광수의원(한나라당)은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건 구리시 리모델링 10대핵심사업이 임기가 절반이상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 하나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없어 보인다"며, "시장께서는 애초부터 실현이 불가능한 사업을 오로지 당선을 위해 공약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잘못된 공약이었다고 시민들에게 밝힐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김명수의원은 "올해 4월 백문초교 수영부가 창단해 창단하자마자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8개나 획득하는 등 구리시 홍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훈련장소로 이용하던 곳이 9월 30일자로 폐관돼 아이들이 서울과 성남 등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구리자원회수시설 내에 있는 주민편익시설에서 훈련받기를 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
편집 : 2020년 11월 30일 오후 02시 57분 
hsjeong@nyj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