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달 26일 ‘2008 구리관광 전국사진 공모전’ 공개 심사를 거쳐서 입상과 입선의 영예를 안은 출품작 61점을 발표했다.

2008구리관광전국공전 금상. "태왕사신기의 흔적". 이우건 작.

이번 공모전은 구리시 주최, (사)한국사진작가협회구리지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심사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추천 5명의 작가가 많은 참관인들이 지켜보는데 가운데 진행됐다.

총 836작품이 참가해 금상은 이우건의 ‘태왕사신기 흔적’, 은상은 권회삼의 ‘광개토태왕비’과 고상진의 ‘동구릉’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김수자의 ‘설경’과 오성근의 ‘자원회수시설’, 김상문의 ‘코스모스길’이 각각 순위에 올랐다.

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한 ‘태왕사신기 흔적’은 구리시의 관광지로 알려진 고구려대장간 마을을 소재로 촬영된 작품으로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대장간 마을을 감싸 안은 듯한 모습을 잘 표현돼 가보고 싶도록 아름답게 촬영되었다”는 심사자의 공통된 평이다.

2008구리관광전국공모전 은상. "광개토태왕비". 권회삼 작.

구리시의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대․내외로 홍보하고 사진으로 보는 ABC구리이야기를 펼쳐낸 이번 공모전에서는 고구려대장간마을, 장자호수공원, 조선 최대 왕릉군 동구릉, 구리한강시민공원 등이 사진애호가들의 주된 화두로 등장했다.

또한, 한 해 동안 구리시 주최 각종 행사를 한 폭의 사진으로 남기는 과정에서 알차고 화려했던 축제의 기억들과 창조적으로 변화하는 시 문화관광자원의 모습을 이번 행사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달 29일 입상자 시상식이 구리시청 1층에서 열릴 예정이며, 추후 입상작품은 별도로 제작해 구리시의 문화․관광․예술을 대표하는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