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장학회가 국. 내외 상품 펀드에 8억을 투자해 총3억9천여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1일 시의회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나 시민장학회에 대한 예산 감시기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구리시 관련부서는 이러한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어 장학기금에 대한 철저한 통제 및 관리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
 |
|
| ▲ 구리시의회 신태식의원은 '구리시민장학회의 재정 감시기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남양주투데이 DB사진) |
장학회의 이 같은 문제는 시가 예산을 매년 투입하고도 통제적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리시의회 신태식의원은 1일 열린 평생학습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에서 매년 1억원씩 장학기금을 넣어 100억의 장학기금을 적립하고 있는데 시에서는 관선이사나 감사의 파견도 없다"며 "장학기금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의원은 또, 금년 6월 시정질문에 있었던 1억8천만원의 세금계산서 이중발행에 대한 내용을 지적하며 "어음발행 만기일 인 올해 9월 20일 이후 9월21일 입금된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의원은 또, "구리시민장학회의 국내외펀드투자는 지난 2003년부터 투자돼 2007년상반기 중에 1억8천만 원의 수익을 냈고, 이후 3억9천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민장학회는 시가 지난 1995년부터 장학기금을 시작해 매년 1억원씩 1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조성된 기금은 총 42억원에 이르고 있다.
시민장학회와 관련 구리시 담당과장은 "장학기금에 대한 것은 교육청 관련 소관으로 시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밝히고 "현재 규정에 없는 미비한 부분을 개선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남양주교육청 관계자는 "구리시민장학기금의 1억8천만 원에 대한 이중발행문제나 국.내외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며 "12월 중에 감사를 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
편집 : 2020년 11월 30일 오후 02시 57분 
hsjeong@nyj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