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향토사진작가인 김응주 옹(84세)께서 지난 11월 5일 구리시 고구려 대장간마을에 자신의 귀중한 사진자료 118점을 기증했다.

기증식을 마치고 김응주 사진작가, 박영순 구리시장, 김문경 구리문화원장.

기증 자료는 10년 전부터 아차산에서 고구려보루를 발굴할 때 틈틈이 시간을 내어 주요 발굴 장면을 사진을 찍어 왔던 것으로 주요문화재의 발굴현장 사진으로서의 가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역사자료로서의 보존가치를 지닌 아주 소중한 자료이다.  

이에 구리시는 지난 17일 김응주 옹에게 자료기증에 따른 증서전달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귀중한 사진자료는 기증인의 뜻에 따라 기획전시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김응주 사진작가는 아차산유물유적 사진은 물론 갈매동도당굿, 사로동산신제, 벌말다리밟기 등 민속자료와 1996년에 출판한 구리시지(市誌)의 사진자료를 직접 촬영하여 게재하는 등 구리시 역사와 문화, 예술, 인문 전반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구리문화원에서는 사진작가 김응주 옹이 그 동안 찍은 구리시의 기록을 디지털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