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법정 민원처리기간이 3일 이상되는 모든 민원사무 총 404종에 대하여 지난 12월 11일 시정조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8일 접수되는 민원서류부터 처리기간을 50%로 줄여 처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처리기간이 7일 이상되는 민원사무 중 59종에 대하여 1차적으로 40%를 단축 처리하여 시를 찾는 민원인들로부터 빨라 진 민원행정으로 만족도를 높여왔다.

그러나 59종외의 일부 민원사무는 서류미비, 관련법 저촉, 현장실사 등의 사유로 법정기간을 연장하여 처리해줌으로써 민원인의 불만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일부 부서에서는 법정 처리기간 내에 해주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1차 단축처리의 효과를 경감시켜 왔다.

이에  구리시는 시민의 입장에서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3일이상인 모든 민원사무로 확대,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시키기로 정하고 시민들이 직접 그 단축효과를 피부로 느끼도록 했다.

12월 18일 접수분부터 단축되는 민원사무를 보면 관광사업등록, 개장허가, 계량기제작업등록신청, 국내유료직업소개사업등록, 건축허가, 건설폐기물처리업허가신청, 건설기계 등록, 마약류(원료)양도승인 등 총 404건이다.

시 관계자는 “처리기간이 단축되는 민원사무에 대하여 일정기간 시행을 걸쳐 부서별, 민원사무별 특성(현장확인, 공안협의, 전국조회 등)등을 파악한 후 미비점을 보완하고 별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