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이 코앞에 다가왔다. 13(토)일부터 15일(월)까지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추석을 맞는 설레임만은 여느 해와 다름없다. 짧은 연휴와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다면, 올 추석에는 실속과 풍성함이 함께 하는 나들이가 좋을 것이다.

임진각 평화누리, 한국민속촌, 에버랜드는 결코 가볍지 않은, 배움과 느낌의 즐거움이 가득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모님과 조카들의 손을 잡고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추석 나들이.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가 올 추석 가족들과 찾을만한 경기도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 임진각 평화누리 문의 : 031)953-4856
▶ 일요상설공연 <피크닉 콘서트 페스티벌>
음악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음악과 가족이 함께한다면 추석의 오붓함이 더하지 않을까?
경기관광공사는 9월 14일(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일요상설공연 ‘피크닉 콘서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경기도 리듬 앙상블이 출연하는 이번 행사의 공연 주제는 파워퓨전 뮤직 ‘세계음악여행’. 공연내용은 전자 바이올린과 함께하는 퓨전음악으로, 추석을 맞아 한국 민요는 물론 세계 각지의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 5일에 문을 연 임진각/평화누리 관광상품 기념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임진각의 영문표기인 Imjingak에서 I'm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것도 임진각을 찾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13일(토) 저녁 8시에는 영화 ‘자이언트‘ 상영이 있으니 임진각을 찾기 전 체크하도록 하자.

▶ 망배단
3일의 짧은 기간이라고 고향방문을 다음으로 미루지는 않았나? 가고 싶어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이들을 위한 ‘재이북 부조 합동경모대회’를 준비했다.

 9월 14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되는 이번 합동경모대회는 망향의 가슴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분단현실을 직접 보여주고 실향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에버랜드 문의 : 031)320-5000
▶ 한가위 민속놀이
에버랜드는 12(금)일부터 16(화)일까지 한가위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카니발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로 꾸며진다.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장에서 주어지는 놀이 과제를 모두 수행하면 민속놀이 선물도 주어진다.

▶ 마샬 아트 퍼포먼스 ‘JUMP'
13일(토) 저녁 7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전세계가 열광한 공연 한편을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JUMP‘는 태권도와 태껸을 중심으로,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고난이도 공연이다. 신명나는 음악과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무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55세 이상 어르신을 모십니다
만 55세(1953년 이전 출생자)이상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12～16일 기간동안 만 55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무료입장과 관람이 가능하다.

□ 한국민속촌 문의 : 031)288-5000
▶ 한가위 떡한마당
가족과 함께 직접 떡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석만의 추억이다. 13～15일 오후 1시와 4시에 떡 한마당이 펼쳐진다. 인절미 해먹기, 송편 빚고 쪄먹기 등의 행사를 통해 추석이 주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 한가위 맞이 큰 굿
한 해의 추수를 감사하고 풍성한 한 해를 기원하는 추석 고유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큰 굿이 펼쳐진다. 14일(일) 12시부터 5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예부터 내려오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