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100% 출자로 설립된 남양주도시공사의 몸집이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8일 관심을 모았던 '남양주도시공사 현물출자 계획안'을 원안 의결했으며, 추후 열리는 본 회의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처리될 전망이다.

현물출자의 가장 큰 분수령이었던 자치행정위원회가 이 날 남양주시의 도시공사에 대한 현물출자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시는 종합운동장부지 및 공영주차장부지 등 총 231필지 816,005.1㎡(출자금액 2,162억원)에 대한 출자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남양주시의 이번 도시공사에 대한 현물출자는 지금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사업참여를 위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현물출자가 이루어지면 도시공사는 현 사업주체인 토지공사와 30%지분참여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또, 도시공사는 남양주시의 현물출자로 크게 증가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사업참여를 위한 사채발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지난해 12월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남양주도시공사가 남양주시의 2천1백억대 현물출자로 거대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