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호구역 축소를 골자로 한 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개정안 처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위원장 이경영)가 28일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개최한 합동토론회에서 찬성과 반대측 인사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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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가 문화재보호조례 개정을 앞두고 조례개정에 대한 찬성과 반대측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경기도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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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합동토론회에는 화성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 김진관 수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하여, 문화연대, 변호사 등 조례개정과 관련한 찬․반측 발표자 10명과 이경영 도의회 문화공보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위원, 경기도 문화관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개최배경, 조례개정과 관련한 진정민원 현황, 건설공사시 문화재보존 영향검토 범위에 대한 문화재청 협의내용, 의원발의 조례개정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경영 문화공보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례개정에 대해 찬반을 주장하는 양측의 의견이 대립되어 있어, 찬․반 양측과 각 각의 토론회가 필요하다 판단하여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고, 오늘은 좀더 깊이 있는 의견수렴과 이해가 필요하여 찬반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우리의 우수한 문화재도 보호하고 주민의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데 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날 토론회에서 조례 개정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것은 역사적 의무를 져버리는 반국가적 행위”라며 조례개정을 강력하게 반대했으며, 찬성하는 측에서는 “문화재주변에서 피해 받고 있는 주민들의 아픔도 헤아리는 조례개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한 의견 대립이 이루어 졌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조례개정과 관련 이해 당사자 50여명이 참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
편집 : 2020년 11월 30일 오후 02시 57분 
hsjeong@nyj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