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쿠폰가맹점운영, 매월 말일 푸짐한 경품도 제공

	공용쿠폰제와 시장의 현대 화 사업 등 새로운 모색에 들어간 구리시장

구리시장이 1969년 9월 25일 개장한 이래로 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구리시장상인연합회(회장: 박홍기. 상인회)에서는 올 1월부터 공용쿠폰제를 실시하여 소비자의 권리 찾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용쿠폰제란 구리시장 내의 중소상인 600여 업체 중 공용쿠폰가맹점을 만들어 5천원부터 1만원까지 물품을 구입하면 100원짜리 쿠폰을 지급, 현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대형유통업체의 포인트제를 말한다.

“이제 시행한지 20여일 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미흡한 점은 있으나 설을 앞두고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에게 많은 홍보를 해 빠른 시간 내에 공용쿠폰제를 정착 시킬 것.”이라며 상인회 박 회장은 말한다. 뿐만 아니라 매월 말일 경 쿠폰을 통한 경품 추첨도 계획하고 있으며, 구리시장의 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상인회 박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   

	공용쿠폰을 발행하는 가맹점 마크.

▶공용쿠폰제를 도입한 동기는?

-작년에 구리시장이 전국우수 시범시장으로 선정되고, 고객에게 그 고마움을 돌려주기 위해 쿠폰제를 생각했고, 우리보다 먼저 시작한 재래시장의 것을 벤처마킹한 것이다.

▶쿠폰제 실시 한 달이 지났는데 상인들의 반응은?

-아직은 일천하고 생경하다. 시장 내에는 600여개의 점포가 있고, 170여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정회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하여 강한 실천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소비자들에게 쿠폰의 사용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공용쿠폰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점포의 특성에 따라 물품구입 시 5천원에 1매, 1만원 1매 등 두 가지가 있다. 쿠폰 1매는 100원에 해당되고, 10매 이상 모으면 현찰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구매 시 소비자에게 1~2%를 되돌려 주는 것이다. 쿠폰 사용시 뒷면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 제출하면, 매월 말 추첨을 통해 경품도 나누어 준다. 가맹점 이용은 일석이조이다.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가지의 성과는?

-상인대학은 작년까지 2기에 걸쳐 실시했다. 재래시장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시장 만들기, 다시 찾고 싶은 점포 만들기 등 현실적인 과목과 고객서비스, 판매기법, 단골 만들기 등 서비스교육도 함께 했다. 함께한 대부분의 상인들은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올 상반기에 3기생을 모집 개강을 계획하고 있다.

▶구리시장 현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은?

-구리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현재 용역을 마친 상태이다. 가능하면 쾌적한 동간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빠른 시간 내에 공사가 착수되도록 노력하겠다.

	공용쿠폰. 뒷면에 인적사항을 적어 사용하면 매월말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