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1월3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2번째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박신환 부시장, 관련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대책반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한 후 세부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날 회의에서 남양주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기된 남양주시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조광한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감안할 때 이번 주말과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모든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시장은 “실국소․센터․읍면동장들은 매뉴얼에 근거해 꼼꼼하게 지역별 상황을 파악하고, 주요 부서 실국소장들은 주말동안 당직근무에 임해 방역업무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관내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과 긴급연락체계를 갖추고 시설 근무자와 면역체계가 취약한 어르신들이 2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챙길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신환 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을 적극 공개할 것”을 지시하며, “현장출동 인력과 상황관리 인력을 분리해 상황전파와 보고가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온라인 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에 전파되고 있는 관내 확진환자 발생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현재까지 남양주에는 확진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