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테마공원 조감도

최근 고구려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구려 관련 행사가 줄줄이 열린다.

국회 고구려포럼은 고구려 역사복원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6일 오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국회(본관) 귀빈식당 3층에서 개최한다.

이 날 세미나는 곽영길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의 개막사를 시작으로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의 축사, 장영달 열린우리당 국회동북아평화포럼 회장과 김희선 열린우리당 국회 문화관광위 의원의 기조 강연이 있게된다.

또, 이 날 세미나에서는 열린우리당 윤호중 국회의원과 박영순 구리시장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주제발포 후에는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 이재홍 도시환경기획관과 서영수 단국대 교수, 임효재 서울대 교수, 윤명철 동국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주제발표에서 박영순 구리시장은 '중국은 왜 고구려사를 왜곡하는가'와 전 국민이 고구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과 남한내 한강유역 최대 고구려 유적지 아차산이 최적지 등 아차산에 고구려역사유적공원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또, 향후 아차산에 고구려 보루성 발굴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고구려 보루성에 관한 국내외 학술회의 개최 및 국사교과서의 개편, 최적지로 아차산이 고구려역사유적공원 조성, 아차산 고구려 보루성을 국가사적지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도 밝힐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7일과  9일 오후 7시 30분에는 고구려 역사복원을 위한 고구려 예술제가 중앙박물관 메인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에는 국수호 디딤무용단 50여명이 무용총-고구려의 혼, 아! 고구려~ 부활, 비조의 춤, 요령고무, 황조가, 비천무, 조의선인의 춤, 기악천무, 맞두드리북, 요동천하 등을 공연한다.

한편, 구리시 역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아차산의 고구려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 민족의 영화를 재현하고, 더 나아가 고구려라는 거울을 통해 통일 한국의 미래를 보도록 한다는 취지아래 '2006 삼족오 축제'를 개최한다.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이사장 이이화)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구리 한강둔치에서 고구려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옛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잊혀져가는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리시는 또,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전 국민이 고구려의 실체를 이해하고 웅대했던 고구려의 기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고구려체험 세트장’과 아차산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고구려기념관’을 건립하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차산 고구려 보루 발굴사진

구리시 관계자는 “아차산의 고구려 유적과 유물은 기나긴 세월동안 땅속에 묻혀 있으면서도 살아 숨쉬는 유기체 같은 생명력을 보존해온 곳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고, 전국민이 우리의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고구려역사유적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2006 고구려 삼족오 축제는 고구려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역사가 아닌 우리민족의 미래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