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6월 준공된 장자호수공원이 다음달 중순부터 부분 수술에 들어 간다.

구리시는 30일 "구리시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을 자리잡은 장자호수공원이 4년여의 기간 동안 운영해 오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수질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중순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리시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먼저 수질개선을 위해 수량을 일정부분 방류해 노출된 부분에 대해 바닥을 긁어 주고 건조하는 작업을 시행한다는 것.

또한, 시는 상류 폭포수 부분을 준설하고, 하류지역의 창포, 부들 밀식지역의 식물을 솎아내 물흐름이 원할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구리시는 이번 수질개선 작업을 진행하면서 향후에 근본적인 수질개선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실정을 파악해 지속적인 대책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수질개선사업과 관련 구리시 관계자는 “장자천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이용객들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애정 부탁드리며 장자호수공원이 더욱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자호수공원은 지난 2002년 준공한 이후 수생식물의 과도한 번식으로인한 물흐름 저해와 서식 물고기의 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여름철의 경우 비린내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노출됐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고기잡기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