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 : 2020년 11월 30일 오후 02시 5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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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초 문제' 해결 국면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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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아파트의 입주가 임박하면서 촉발된 동인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대림아파트 사용승인 보류 및 학교신설요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가 정리국면을 맞고 있다.
동인초등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구리시청 정숙영 부시장실에서 구리남양주교육청 및 구리시, 동인초등학교, 유신건설 등이 모두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서로간의 의견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 날 만남을 통해 비대위는 "교육청에서 예정한 학교부지(인창2초교, 동구 2초교)가 조속히 설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먼저 인창 2초등학교의 설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구리시도 교육청의 학교부지 확보에 적극 협조해 미온적인 행정처리로 학교 설립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구리시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존중 교육청의 학교부지 확보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구리남양주교육청 역시 학부모들이 요구한 인창 2초교의 신설과 관련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이 마무리되는 즉시 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해 2009년도 학교가 개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해당 기관 및 학부모단체들이 의견을 좁힌 가운데 26일에는 동인초등학교에서 교육청과 비대위, 학교 관계자, 이재삼 경기도교육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25일 구리시청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교육청에서는 "학교의 과밀화에 따른 학습환경 개선을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즉각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26일 오후 동인초등학교로 "학교 과밀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조치해야 할 사업의 현황을 서류로 정리해 올려 주면 예산 확보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학습환경 개선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 측도 학교 신설 시기에 대한 확답이 있고, 과밀화에 따른 최대한의 학습환경 개선이 정리되고 있는 만큼 "현재 시와 교육청에 2천8백명의 서명서와 함께 접수한 (비대위)민원과 관련 25일과 26일 만남에서 약속된 부분들이 공문으로 작성돼 비대위에 정식으로 접수되면 대림아파트의 사용승인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동인초등학교의 이번 문제는 동인만의 문제가 아닌 인창동의 학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측면이라고 생각하며, 학교신설 시기에 대해 교육청이 2009년 개교로 확답했고, 학교의 과밀화에 따른 학습환경의 개선요구도 받아들여져 시행에 들어간 만큼 약 80~90%는 해결된 것으로 보여 조만간 모든 문제가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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