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 : 2020년 11월 30일 오후 02시 5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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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간 민자도로' 구리시 배제하라 |
| 구리시의회 결의문 채택 '모든 책임 건교부가 져야 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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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구리시의회도 구리시 구간 통과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구리시의회는 23일 제170회 임시회를 열고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건설반대 결의문' 채택의 건을 상정 의결했다.
구리시의회는 이 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구리시는 국도 43호선과 47호선을 2.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여 원활한 국가교통망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어 구리시 지역을 통과하여 경기동북부와 강원도로 왕래하는 교통량은 충분히 소화하여 체증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였음에도 민자 이익만을 도모하기 위해 공사비가 적게 드는 도로 건설을 목적으로 우리시(구리시) 지역실정은 아랑곳 없이 추진되는 도로공사계획에서 구리시 구간은 제외되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또, 결의문에서 "장자호수공원과 아차산에서 용마산, 동구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은 20만 시민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시민의 허파이며, 아차산은 고대문화유적이 산재해 있고, 용마산은 한용운, 방정환 등의 문화재급 묘가 모셔져 있으며, 동구릉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왕릉군으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중에 있는 곳으로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고귀한 문화유산을 고속도로 건설로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구리시의회는 "고귀한 문화재를 심히 훼손하면서까지 도로공사를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현지실정을 무시한 무모한 처사로 오직 민자이익만을 내줄려는 탁상행정으로 이루어진 무지의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의회는 "건설교통부가 구리시 구간을 배제하지 않고 현계획대로 공사를 강행한다면 시 의회는 20만 시민과 함께 공사를 저지할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문제는 건교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이 날 채택한 결의문을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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