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계속되는 가뭄과 등산인구의 증가로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당초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산불 예방기간을 앞당겨 지난 2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로 설정하고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산불발생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교문동 산140-1번지외 29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하였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을 다음달 1일부터 배치 운영하여 아차산, 시립묘지 등 산불취약지에 대한 철저한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구리시 관계자는 “산불없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하여 산행시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을 휴대하지 말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 야영, 흡연을 하지 않도록 홍보 및 계도하고 있다”며 “산불 발견시에는 즉시 119 또는 시, 동, 경찰서 등에 신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허가없이 산림 및 근접한 토지에 불을 놓거나 가지고 들어간 자는 30～100만원, 산림안에서 불을 이용 음식을 만들거나 담배꽁초를 버린자는 30만원, 허가를 받지 않고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간 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산림방화죄는 10년 이상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산림실화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