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라현 시인

남양주시 문인협회 황라현 시인의 첫 시집 '사랑으로 가는 길은 지름길이 없었다'가 출간됐다.

2000년 한국수필과 2002년 예술세계(한국예총)로 등단한 황시인은 현재 한국 수필협회와 예술시대 작가회 회원을 활동하고 있으며, 남양주시 문인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황 시인의 첫 시집 '사랑으로 가는 길은.....'에 대해 문학 평론가 함동선 중앙대 교수는 '떠남과 만남'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함 교수는 "사람의 일생이 낳아서 사랑을 하고 죽는 것이라 하면, 생生, 애愛, 사死의 떠남과 만남은 시의 주제인데, 황 시인의 작품에는 이 같은 주제들을 잘 승화 시켜 놓고 있다"고 평한다.

특히, 작품 '홀로 떠나는 춘천행'은 작가의 사랑법이 잘 그려진 작품으로 현실의 작가가 미래에 있는 맑은 자신과 만남을 그려 오늘을 사는 삶을 드러냈다고 평했다.

또한, 이 번 시집에서 황 작가는 '만남의 정서'를 형이상학의 차원으로 승화시켜 놓고 있다.

고급 양장본에 소장하고픈 욕구가 강하게 제본된 황라현의 시집 '사랑으로 가는 길은 지름길이 없었다'에는 작가의 혼이 배어 있는 80개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첫 시집을 출간한 황 시인은 "세상에 나와 인사로 내 삶의 발자국에 무엇을 남길 지에 대해 고민하며, 의문부호를 던졌을 때가 있었는데, 늘 마음의 문밖에서 기척하는 시의 인도를 받아 이 길을 고집하며, 이 세상 끝까지 시와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황 시인은 "항상 쌓아 놓았던 작품들을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모아 놓고 나니, 그 동안 마음 한 켠에 항상 무겁게 자리했던 부담감도 함께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황라현 홈페이지 http://poetessay.oran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