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변전소가 옥내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최재성국회의원은 2일 이 문제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덕소변전소와 관련하여 산업자원부 및 한국전력 측과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총 3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옥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덕소변전소는 당초 이전 또는 지하화방안을 동시에 검토하였으나 과다한 예산으로 인한 효율성문제와 기술적인 어려움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옥내화 추진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는 것.

변전소 옥내화에 대해 최 의원 측은 “기존 옥외형 설비를 옥내형으로 교체하여 별도로 신축된 건물 내로 설치하고 인근 1Km이내 송전선로를 지중화 하는 방식으로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지하형변전소와 차이가 없으며, 안전성면에서는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와 관련해서 최 의원은 “총 3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 사업은 사업추진이 결정되면 변전소 직접옥내화 관련 180억원은 한전에서 100% 부담하지만, 인근 송전소 지중화를 위한 175억원중 50%는 남양주시에서 부담해야한다”고 밝혔다.

변전소 옥내화 사업과 관련 최 의원은 “통상적으로 년간 1~2개 정도만 옥내화가 진행되는 실정이며, 덕소변전소의 경우 1965년에 건설되었지만 설비의 신뢰도가 높고 변전소부지가 충분하여 옥내화 우선순위 변전소로 보기에 어렵다는 것이 한전 측의 입장이지만, 현재 추진 중인 덕소지역 뉴타운사업과 연계해 볼 때 덕소변전소 옥내화는 반드시 필요해 조만간 남양주시와 협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덕소변전소 옥내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