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절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농현장에서도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범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조안면 송촌리에 위치한 딸기농가와 잎들깨농가에 LED를 이용한 농업조명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을 시험적용 했다.

이 시범사업은 반도체 광원인 LED(Light-Emitting Diodes) 광원을 이용하여 잎들깨, 국화, 딸기의 전조재배시 기존의 백열전구를 대체하면서 백열등보다 전기소모량을 70% 절감하고 생산량과 상품성을 10~20% 높일 수 있어 광환경이 열악한 시설재배 작물의 보광재배에 이용을 목적으로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한 LED를 이용한 농업조명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의 시험적용을 위해 지난 7알에는 국립농업과학원 환경생리 전문과와 작목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이 조안면에 위치한 시범사업장을 찾아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날 현장컨설팅에서 잎들깨는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전조하여 개화를 억제하면서 잎이 두껍고 수확량도 증수되는 효과가 규명됐으며, 딸기에서는 초기 생육촉진을 통해 광합성에 필요한 잎수를 늘린 결과 과실의 당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수확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기술지원단은 하지만 “최근 LED의 농업이용이 늘어나면서 아직 규명되지 않은 효과를 내세우며 농업인에게 접근하는 업체가 많으니 농가가 LED를 이용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