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경기도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놓고 경기도내 자치단체들 사이에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구리시가 북부권 혁신교육 지구 지정 유치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행정복지센터에서 구리시, 시의회,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시민단체 등 38개 기관․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구리혁신교육 공동체 협약식과 혁신교육지구 유치 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

또 박영순 시장과 박석윤 의장, 김문수 구리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동대표로,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이들은 혁신교육공동체 협약문을 통해 지역내 각 부분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구리시를 모범적인 혁신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영순 시장은 "지역내 공공기관, 지방의회, 시민 사회 등 모든 단체들이 힘을 모아 경기북부권내 혁신교육지구를 반드시 유치할 것"을, 박석윤 의장은 "시와 교육지원청, 시민 단체와 함께 혁신교육지구 유치에 적극 협력할 할 것"을 약속했다.

김문수 교육장은 "교육지원청 내에 혁신 교육지구 지원팀(T/F)을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거성 상임대표는 "수월성을 추구하는 학교중심적인 교육 보다는 보편성을 지향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참여 협육(協育)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교육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도 교육감에게 혁신교육지구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지역내 혁신교육 지구 유치를 위한 분위기 조성과 기대감이 상승되어 있다"면서 "교육 지원청과 학교, 구리혁신교육공동체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해 이달 15일 안으로 혁신교육지구 지정신청서를 도 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