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를 지나는 국도43호선과 45호선, 47호선 등 3개 노선 5개 구간이 10km/h 이하 속도구간으로 교통정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리시를 통과하는 국도47호선 2개 구간의 정체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정진섭(한나라.경기 광주) 의원은 4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8년 정체구간 가운데 2009년 35개 구간 79.1km가 개선됐으나, 2009년 신규정체구간이 17개 구간 40.2km가 늘어났으며, 2008년과 2009년 계속 정체구간이 38개 구간 84.5km로 경기도 국도 10km/h 이하 속도구간이 모두 55개소 124.7km로 개선보다는 정체 구간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국도43호선 뱅이고개 3거리~퇴계원사거리 4km 구간과 사노IC~퇴계원사거리 1.2km, 국도47호선 내각사거리~장현리 입구 1.7km 구간 등 3곳은 계속 정체구간으로, 국도45호선 사릉IC~진관사거리 6.7km와 진관사거리~퇴계원사거리 3.4km 구간 등 2곳은 신규 정체구간으로 분류됐다.

또 구리시 국도47호선 갈매동사거리~사노IC 1.0km 구간은 계속 정체구간으로, 국도 47호선 갈매동사거리~삼육대학교 4.2km 구간은 신규 정체구간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양주시 국도6호선 봉안터널~조안 IC 4.2km 구간과 조안IC~양수로터리 5.9km 구간, 구리시 국도 47호선 삼육대학교~갈매동사거리 4.1km 구간은 정체 개선구간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혼잡지 개선사업을 하더라도 신규 건설되는 택지가 증가해 속도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면서 “도로병목지점 개선사업 예산이 전체 834억원 중 87억원인 8.3%에 불과한 만큼 이에 대한 예산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