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구리시 살림규모가 3400억원으로 증가했다.

구리시의회는 13일 제2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구리시가 제출한 2010년도 제3회 일반․특별회계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3400억551만원(일반회계 2330억275만원, 특별회계 1070억275만원)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번 3회 추경에서 시가  제출한 제3회 일반.특별회계 추가예산 27억6518만4000원 가운데 27억1156만9000원을 삭감하고 5361만5000원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이번 추경안 심의에서 기관운영 및 시책업무 추진비 심의에서 업무추진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부시장 이하 업무추진비는 전액 계상하고, 선출직(시장, 의장, 부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대해서는 고통분담과 일자리 재투자 측면에서 시책업무추진비 437만원,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3324만원을 삭감했다.

또, 월드디자인센터 사업과 관련,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기본계획 변경 용역과 위원회 심사수당, 민간자문단 국외활동 여비 예산은 현재 본 사업의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에 있어 용역이 완료되어 사업의 타당성이 입증된 후에 추진되어야 할 사항이므로 용역비 17억원, 위원회 심사수당 1800만원, 민간자문단 국외활동여비 48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또 동구릉 역사공원 조성과 관련한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용역 예산은 용역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되나 2004년도에 동구릉 주변 정비 용역을 실시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본 사업에 활용될 수 있는지 의회와의 충분한 논의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돼 2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황복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3회 추경안을 심의하면서 집행부에서 예산안에 대한 사업계획의 내용이 부실하고 , 충분한 정보제공 및 자료 제출이 미흡해 사업에 대한 필요성, 타당성 등을 이해하기 어려워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