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뉴타운사업 업무를 지원할 센터가 21일 개소식을 가졌다.

경기도가 시행중인 뉴타운사업이 이르면 5년 이내에 입주까지 마무리될 방침이다.

경기도는 21일 수원시 경기지방공사 3층에 '경기뉴타운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도내 뉴타운사업의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지사는 "뉴타운 사업의 최대 관건은 스피드"라고 전재하고, "뉴타운 완공까지8, 9년씩 걸려서 주민들 다 이사 가면, 무슨 소용이냐"며 “도시재정비촉진을위한특별법 시행 절차를 4년에서 1년으로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야 할 뉴타운 사업이 이해 당사자간 갈등 조정 기간이 길어지면서 ‘개발이익’을 챙기는 수단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크게 경계해야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또 “뉴타운 사업이 10년씩 걸리고 조합장이 3번 구속돼야 겨우 입주한다는 통념을 깨야 한다”며 “경기도 뉴타운은 늦어도 5년 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뉴타운은 모든 지역주민이 간절히 바라는 사업인 만큼 빨리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는 뉴타운과 관련된 어떤 문제라도 전문성과 봉사심을 가지고 주민을 직접 찾아가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 뉴타운은 지나치게 고밀화하지 않고 10년, 20년이 지나도 손색없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현재의 수요와 미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뉴타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문수지사는 경기도 뉴타운사업을 5년이내에 입주까지 끝마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 날 센터 현판식에 이어 경기지방공사 6층에서 열린 ‘경기뉴타운 전문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효과적인 뉴타운 사업 시행 방향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대학교수, 법무·회계·감정평가법인 대표, 부동산 및 금융전문가 등 20여 명의 전문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뉴타운 사업 시행 기간 단축에 가장 밀접한 이해관계자 간 갈등해소 방안, 뉴타운 사업 성공을 위한 지방공사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

도시계획분야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김현수 교수(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는 “뉴타운 사업 자체는 갈등해소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총괄사업관리자에게 권한과 재원이 있어야 갈등구조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세입자에게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도로·공원·학교 등의 수준을 높여 혜택을 주는 것도 방법이며, 주택 위주의 개발보다는 병원·공원·학교 등이 복합개발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