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는 7일 제195회 제2차 정례회 6차 본회의를 열고 5대 의회 임기 마지막 시정질문에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시정질문은 그동안 집행부와 의회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동구릉골프연습장 손해배상소송, 토평동 월드디자인센터, 인창.수택동 뉴타운사업과 관련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김명수 의원은 “동구릉골프연습장 재판에 소요된 비용이 1억원에 근접하고 있고 하루 이자가 499만원으로 매일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과 시민단체가 탄원서를 제출해 선고기일을 연기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위가 벌어졌다”며 “탄원서 내용을 제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광수 의원도 “고등법원에 제출된 탄원서의 내용이 무엇인지 어느 시민단체가 탄원서를 제출했는지 탄원서 사본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화자 의원은 “지난번 불허된 장례식장을 다시 허가 받기 위해 문화재청장에게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을 했는지, 가집행 집행정지 공탁금 115억 8000만원을 왜 예산편성 했는지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권봉수 의원은 “항소심 선고기일이 오는 29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2심 재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향후계획과 원고 측과 구체적으로 어떤 협상을 진행했는지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뉴타운사업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도 시정질문이 계속됐다.

김광수 의원은 “뉴타운사업과 관련, 지난 11월30일 자문회의 결과 본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돼 이달 중 주민공람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건부 내용이 무엇인지, 조건부 상태에서 공람을 실시하는 것이 타당한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경선 의원은 "뉴타운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과 의혹들이 해소되기를 기대했지만 아직도 이에 대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들에게 거짓없이 사실 그대로를 밝혀줄 것"을 당부했다.

권봉수 의원은 “뉴타운사업과 관련한 앞으로의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 그리고 그 대책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 밖에도 고구려사업, 초등학교 무상급식, 구리-남양주 통합, 갈매동 보금자리주택 보상과 이주대책, 자전거이용 활성화 방안, 볼링장 설치, 인창동 지역 학교 설립 등에 대해서도 시정질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