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소규모 주민사업에 주민들을 참여시켜 공사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는 '주민감독참여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광수 의원은 27일 열린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감독참여제도는 전문성 부족 등으로 인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데 문제가 있다"며 "공개모집을 통한 전문 인력 확보와 감독수행교육 등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주민참여감독제를 시행해 6곳의 공사장에 감독관들이 참여했지만 2만원씩 5회까지 지급하는 실비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재남 회계과장은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잘 지적해 주셨다"면서 "감독자가 실비를 올리지 않아 미지급된 실비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해 지급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