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에서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여 사교육 수요의 대부분을 학교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내 90개교의 '사교육 없는 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운영 중인 학교장과 담당자 등 208명을 화성시 소재 라비돌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개최하여 타시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타 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 7월에 지정되었고 2012년까지 3년간 운영되며, 지정된 학교는 학생들의 사교육 수요 분석을 통해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당 평균 1억3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고 있다. 

수원 창용초등학교 정종민교장은 "5,6학년 학생들은 수학 시간에 자율적으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반으로 이동하여 공부를 한다."고 했으며, "3,4학년 학생들은 중학교처럼 각 교과마다 교과담당 선생님이 있어 교과 담당 선생님과 함께 공부한다.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이 있지만 중학교처럼 교과마다 다른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게 하고 있다,"며 사례를 발표했다. 

반송고등학교 이덕남 교장은 "1,2학년 학생들은 영어, 수학시간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반에서 공부를 한다. 학교에서는 여러반 편성으로 부족한 교과 담당교사를 보충하기 위해 강사를 4명 더 확보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이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을 바탕으로 학교급별 여건에 맞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적용․발전시켜, ‘사교육 없는 학교, 공교육 내실화로 실현’한다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역점과제를 내실 있게 실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