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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인생이 덧없지 아니리요(1)
 작성자 : 김성진  2013-12-18 00:32:09   조회: 6287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 있는 남해유배문학관은 우리나라부터 유럽에 이르는 다양한 유배문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학관이다. 2010년 11월 1일 문을 연 이곳은 실내에 향토역사실, 유배문학실, 유배체험실, 남해유배문학실, 다목적강당, 수장고, 유배문학 연구실 등이 있고, 실외에는 야외 체험장, 문학비, 조형물, 초옥, 팔각정, 산책로, 행사마당 등이 있다.

서포(西浦) 김만중은 광산 김씨로 대단한 권문세가의 자손이었다. 서포의 증조할아버지인 사계 김장생(金長生)은 율곡 이이에게서 학문을 정통으로 이어받은 수제자였는데 이이의 학문 중 특히 예(禮)를 깊이 공부하여 조선 예학(禮學)의 창시자가 되었다. 그뿐 아니라 큰할아버지인 신독재 김집(金集)은 판중추부사를 지냈는데 김장생과 김집 부자(父子)는 동국 18현 중 두 명이다. 또 할아버지는 이조참판을 지낸 허주 김반(金槃)이다. 어디 그뿐인가? 김만중의 아버지 충렬공 김익겸(金益兼)은 병자호란 때 강화성이 함락되자 23세의 나이로 순절(殉節)한 충신이었다.

거기다가 형인 서석 김만기(金萬基)는 숙종의 장인이었다. 모계(母系) 역시 대단하다. 김만중의 어머니 윤씨 부인은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서인의 우두머리 윤두수의 4대손이자 선조의 딸인 정혜옹주의 손녀였다.

이렇듯 대단한 혈통을 갖고 태어난 서포지만 그 출생과정은 불행하다. 1637년 2월 10일 병자호란 당시 퇴각하는 전선(戰船) 위에서 유복자로 태어난 것이다. 그래서 어릴 적 이름이 선생(船生) 즉 ‘뱃동’이었다. 어머니인 윤씨 부인은 미망인이라 하여 평생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았고 심지어 자신의 생일잔치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두 아들을 기르기 위해 길쌈과 삯바느질을 쉬지 않고 했다.

이렇듯 어려운 살림살이지만 교육열 만큼은 대단해서 어떤 때는 짜던 비단을 미련 없이 끊어내 책을 사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는 일이어서 책을 손수 베끼기도 했고 소학(小學)이나 사략(史略), 당시(唐詩) 등은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고 한다. 윤씨 부인의 지식수준이 그만큼 높았던 것이다.‘

숙종의 첫째 왕비인 인경왕후의 아버지로서 병조판서를 지낸 김만기와 홍문관 대제학, 종1품 우참찬까지 이른 김만중의 뒤엔 어머니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형제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매우 깊었다. 특히 김만중은 어머니 곁에 있을 때는 혼정신성(昏定晨省)을 몸소 실천했고, 유배를 가서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떠나 있을 때는 글에 그리움을 담았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출처: 글마루
2013-12-18 00:32:09
124.xxx.xx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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